역행자 읽으면서 20분 타이머 시작!
요즘 날이 춥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하기 싫고 떼굴떼굴 구르다 보니 어느 순간 한심한 나를 발견하면서 예전부터 샀으나 이 역행자 책 한 권을 독파하지 못한 또 나를 발견하면서 이렇게는 안 되겠다 마음먹으면서 대충 씻고 밖으로 나갑니다.
사실 집에서 차로 20분거리에 떨어진 카페를 갔답니다. 어떤 이들은 근처 카페를 가지 왜 굳이 기름값 아깝게 가느냐 하실 수 있겠지만 겨울을 준비하는 산과 주변을 돌아보면서 책도 읽고 생각도 하고 싶어서 움직여보았습니다.
표지를 보면 두세번 읽은 것 같지만 사실 1회독도 못했답니다. 다른 책을 사러 갔다가 우연히 잡은 책 한 권이 #역행자 입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저는 뒤늦게 구매했는데 자청 님이 안산에서 살았다는데 신기하더라고요. 제가 안산에 거주 중이니까요. ㅋㅋ
저도 블로그를 매일은 아니지만 가끔씩 다른 내용으로 올리기는 하는데 쓰다보면 하염없이 글을 쓰게 됩니다. 정해놓고 글을 쓰지 않으니 효율적인 시간활용이 안 되는 것 같았는데 책 한쪽에 보면 타이머 20분 잡고 블로그 써보라는 조언이 나옵니다. 물론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20분이라도 투자하라는 말씀이겠지만 이건 지금 현재 블로그를 하고 있는 나를 위한 조언이기도 한 것 같아서 처음으로 타이머를 켜고 글을 씁니다.
집에서 책을 읽으면 많은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집구석구석 청소 안된 먼지 쌓인 바닥과 도파민 중독에 빠져 나도 모르게 핸드폰에 카톡은 없나 유튜브 재미있는 영상은 없나 뒤적거리는 나를 발견하니까 안 되겠습니다. 그래서 밖으로 나와 창밖을 보면서 역행자 책을 읽었습니다. 몇 날 며칠 읽었던 것보다 훨씬 많이 읽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끝까지 다 읽고 일어나려고 했고 생각보다 집중도 잘되고 후루룩 읽히더군요. 그 자리에서 더 읽고 싶었으나 둘째 녀석이 던킨도너츠가 먹고 싶다고 계속 전화를 하는 바람에 중간에 일어나서 돌아왔답니다.
지금 20분 타이머 켜고 글을 쓰고 있는데 타이머가 울리면 일단 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하나씩 하나씩 나의 삶과 역행자에서 말하는 것들을 살펴보면서 블로그에 남겨보려고 합니다.
현재 제가 도파민중독이 심각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 중독에서 깨어나보려 합니다. 역행자에서 말하는 내용을 토대로 내가 생각하는 것을 글로 표현해 보면 깨어나지 않을까 합니다.
#워크안산 을 처음 방문해 봤는데 주변을 걸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다시 가서 주변도 좀 둘러보고 책도 더 많이 읽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자청 이라는 분 참 신기한 분입니다. 역행자의 7단계 모델을 어떻게 실행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고민하고 행동에 옮기는 사람이 되어보려 합니다.
20분 타이머 종료! 행복한 저녁이 되시기를...